• 관리자

한국중세근세영문학회 회원선생님들께:

한국중세근세영문학회 회원선생님들께:

안녕하십니까?

한국중세근세영문학회 초대회장을 맡게 된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우수입니다.

한국영문학의 발전, 보다 구체적으로는 세 학회의 상호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된 새로운 학회를 만들기 위해 힘든 노력과 애정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중세르네상스영문학회, 밀턴과 근세영문학회, 고전르네상스영문학회 회원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동안 학회 통합을 위해 많은 수고로움을 감내해주신 각 학회의 임원선생님들께 각별한 고마움을 표합니다. 초대회장으로서 저는 이들 세 학회의 오랜 전통과 특성을 받들고 유지하며 동시에 통합의 취지를 이룩할 수 있도록 각 학회의 부회장님들의 조언과 협조를 바탕으로 미력하나마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각 학회가 지금까지 계획하고 추진해왔던 사업들이 통합학회 안에서 원활하게 유지 발전되며 각각의 독자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어린 시절 운동회 때 하셨던 이인삼각 경주를 기억하시지요. 두 사람이 서로의 한 발을 묶고 세 발로 뛰는 경기입니다. 불편하고 갑갑하지만 두 사람은 묶인 발을 끌고 결승점을 향해 달려야합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서두른다고 속도가 나는 경기가 아닙니다. 이 경기의 묘미는 서로가 발을 맞추며 불편함을 견디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찌 보면 삼인사각 경주를 위한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비록 다소 편치 않고 답답해도 서로 배려하며 발을 맞춰 달리다보면 본인뿐 아니라 다른 참여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며 결승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옮겨 심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과도한 애정으로 거름을 주고 물을 주게 되면 뿌리가 썩게 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은 필요합니다. 뿌리가 스스로 새 흙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새로 구성된 학회임원진들이 학회발전과 학문간 소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성실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다소간의 불만은 너그러이 인내하시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 학회에서 모두들 뵙고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중세근세영문학회 회장 박우수 드림


조회 282회

©2018  Korean Association of Medieval and Early Modern English Studies

(02450)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로 107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영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