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세근세영문학회 회원선생님들께:

October 22, 2018

한국중세근세영문학회 회원선생님들께:

 

안녕하십니까?

 

한국중세근세영문학회 초대회장을 맡게 된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우수입니다. 

한국영문학의 발전, 보다 구체적으로는 세 학회의 상호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된 새로운 학회를 만들기 위해 힘든 노력과 애정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중세르네상스영문학회, 밀턴과 근세영문학회, 고전르네상스영문학회 회원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동안 학회 통합을 위해 많은 수고로움을 감내해주신 각 학회의 임원선생님들께 각별한 고마움을 표합니다. 초대회장으로서 저는 이들 세 학회의 오랜 전통과 특성을 받들고 유지하며 동시에 통합의 취지를 이룩할 수 있도록 각 학회의 부회장님들의 조언과 협조를 바탕으로 미력하나마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각 학회가 지금까지 계획하고 추진해왔던 사업들이 통합학회 안에서 원활하게 유지 발전되며 각각의 독자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어린 시절 운동회 때 하셨던 이인삼각 경주를 기억하시지요. 두 사람이 서로의 한 발을 묶고 세 발로 뛰는 경기입니다. 불편하고 갑갑하지만 두 사람은 묶인 발을 끌고 결승점을 향해 달려야합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서두른다고 속도가 나는 경기가 아닙니다. 이 경기의 묘미는 서로가 발을 맞추며 불편함을 견디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찌 보면 삼인사각 경주를 위한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비록 다소 편치 않고 답답해도 서로 배려하며 발을 맞춰 달리다보면 본인뿐 아니라 다른 참여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며 결승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옮겨 심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과도한 애정으로 거름을 주고 물을 주게 되면 뿌리가 썩게 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은 필요합니다. 뿌리가 스스로 새 흙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새로 구성된 학회임원진들이 학회발전과 학문간 소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성실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다소간의 불만은 너그러이 인내하시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 학회에서 모두들 뵙고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중세근세영문학회 회장  박우수 드림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lease reload

Recent

January 25, 2019

December 26, 2018

September 4, 2018

Please reload

Archive
Please reload

Tags
Please reload

©2018  Korean Association of Medieval and Early Modern English Studies

(02450)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로 107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영문과